제주 여행객 급증으로 항공권 품귀현상이 심해지자 정부가 추가증편에 나섰다.
10일 건설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사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통해 5월에 김포-제주 등에 임시 배정한 325편에 이어 6월 중에 주 10편을 추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5월부터 인천-제주에 33편, 김포-제주에 165편, 부산-제주에 4편을 늘렸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제주에 53편, 김포-제주에 8편, 여수-제주에 62편을 추가로 제공해왔지만 공급 부족으로 여행객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6월 제주행 임시 항공편을 5월의 6만7,403석보다 8,000여석이 많은 7만5,000여석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휴가철인 7월에 제주 여행객이 더욱 몰릴 것을 대비해 한성항공이 새로 도입하는 여객기 2대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해 1일 12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사스·조류인플루엔자 '검역감염병' 지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증이 '검역감염병'으로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검역법 개정안을 마련, 11일부터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이 마무리되면 사스와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 감염전파가 우려될 경우 보건당국이 입ㆍ출국자에 대해 ▦여행지역정보 ▦건강상태▦예방접종 증명서류를 요구할 수 있으며 검역감염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나 검진을 받도록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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