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7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61포인트 오른 943.9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지난 3월30일 이후 가장 많은 1,4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14일째 순매수했던 전기ㆍ전자업종에 대해 68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4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1,213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4.72%)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고 증권(2.92%), 의약(2.57%) 등도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또 대형 기술주들은 LG전자(0.42%)가 소폭 올랐을 뿐 삼성전자(-0.52%), LG필립스LCD(-0.20%), 하이닉스(-1.01%) 등이 모두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전날보다 3.02포인트(0.67%) 오른 456.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75억원, 외국인이 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출판매체복제(7.66%), 종이ㆍ목재(4.30%), 디지털콘텐츠(3.24%), 인터넷(3.04%)업종이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기타제조(-1.51%), 기계장비(-0.61%) 등은 떨어졌다. 인터넷업종 주가가 상승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국내에서도 검색광고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며 엠파스와 네오위즈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인터넷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코스피 6월물은 0.70포인트 오른 122.1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0만1,257계약으로 지난 2002년 6월12일(10만988계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만1,574계약과 1만962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만1,732계약을 순매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