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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돌풍 뛰어넘을 '강력한 폰' 떴다
넥서스4 미국서 돌풍구글 사이트 폭주로 마비국내 소비자도 주문 몰려
양철민기자chopin@sed.co.kr
구글 사이트 마비, 국내 전문 사이트에도 주문 몰려
LG전자가 만든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사진)가 미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2주만에 넥서스4 판매를 재개하자 구매하려는 이용자가 폭주, 사이트가 잠시 마비됐다고 밝혔다. 넥서스4는 지난 13일 첫 판매 당시에도 이용자가 몰려 몇 분만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인기는 넥서스4의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서스4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와 유사한 사양을 자랑하지만 8기가바이트(GB) 모델의 경우 299달러, 16GB 모델은 349달러에 판매돼 가격 경쟁력이 높다.
넥서스4의 인기는 클리앙이나 뽐뿌와 같은 국내 IT 전문 사이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넥서스4 판매가 미국 내에서만 이뤄지는 것을 감안, 프록시 서버를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우회 접속한 후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배송비와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6~7만원 정도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2~3주 가량 지나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넥서스4 구매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넥서스4의 국내 출시 계획 및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넥서스4의 국내 출시를 위해 구글을 비롯, 국내 이통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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