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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란 가스처리 2,3단계 공사 준공

현대건설은 지난 99년 4월 착공한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 시설 2, 3단계 공사를 준공하고 현지에서 15일(현지시각)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100여㎞ 떨어진 페르시아만 해상 사우스파 가스전으로부터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옮겨진 천연가스 혼합물을 처리, 정제하는 가스정제 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10억2,000만 달러에 이를 수주했다. 준공 기념식에는 하타미 대통령 등 이란 정부 인사들과 현대건설 심현영 사장, 발주처인 프랑스 토탈사의 데스마레스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현대건설은 전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주베일 항만 건립과 함께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해외 공사인 사우스파 공사가 수출입은행 등 국내 여러 기관의 협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완공됐다”면서 “앞으로 중동지역 가스처리 공사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사우스파 가스처리 시설공사 4, 5단계 공사도 12억 달러에 추가 수주해, 현재 시공 중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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