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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목장’ 사업 놓고 지자체 치열한 경쟁

정부가 추진하는 바다목장 사업을 놓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동해와 서해, 제주해 등 3개 해역을 대상으로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말 10개 예비후보지를 정했으며 이달말 최종 선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예비후보지는 동해의 강원도 강릉과 속초, 경북 울진, 부산 기장 등 4곳, 서해의 충남 안면, 전북 군산과 부안, 전남 신안 등 4곳, 제주도의 차리도와 성산 등 2곳이다. 바다목장 사업지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정부로부터 각각 30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어 해당 지자체들 사이의 유치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바다목장은 인공어초를 바다에 넣어 수산물 군락지를 조성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어장환경을 만드는 사업으로, 이미 남해에는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에서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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