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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드니] 양궁선수 25% 한국활 사용
입력2000-09-22 00:00:00
수정
2000.09.22 00:00:00
[여기는 시드니] 양궁선수 25% 한국활 사용○…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녀 124명의 선수중 국산 활을 들고 메달에 도전한 선수들은 모두 32명. 한국의 남녀 국가대표 6명은 물론 여자 세계랭킹 2위 허 잉(중국) 등 정상급선수들이 윈앤윈이나 삼익 등 한국 상표가 선명하게 찍혀있는 활을 사용했다.
일본 국가대표 5명중 3명도 세계 활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일본산 활 대신 국산 활을 들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이 물러난다. 시드니올림픽에서 8강진출에 실패한 뒤 22일 귀국한 허정무감독은 『본선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이미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전무이사와 노흥섭 기술위원장에게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허감독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아시안컵대회를 준비하는 데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며 사의표명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도난사고가 잇따르자 선수들과 보도진들이 초긴장. 19일 네덜란드 선수단은 현금 6만달러 등을 도난당했고 국내 일간지의 한 취재기자는 승용차에 넣어둔 현금과 컴퓨터 등을 잃어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
○…「여자 무삼바니」가 탄생했다. 22일 시드니 국제아쿠어스틱센터 수영장에서 펼쳐진 여자 자유형 50M예선에 나선 파울라 바릴라 볼로파(20)가 주인공.
볼로파는 1분3초97만에 완주, 이날 잉헤 데 브뢰인이 세운 올림픽 신기록인 24초46에 무려 39초51이나 뒤졌다. 볼로파는 19일 남자 100M예선에서 1분52초72를 기록한 무삼바니와 함께 초청출전한 적도 기니 선수다.
○…최고 인기종목으로 떠오른 비치 발리볼의 열기가 전문 응원단의 등장으로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본다이비치 해변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는 204㎏의 거구인 로베르토 산타나와 친구들이 신나는 삼바춤으로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이끌어 낸다.
산타나 일행은 수영복 메이커 스피도가 비치발리볼 경기장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브라질에서 모셔온 전문 응원단. 이들은 늘씬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온통 축제분위기로 바꿔 놓고 있다.
입력시간 2000/09/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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