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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40원선도 위협

6거래일 연속 하락

원ㆍ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94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원30전 하락한 942원3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간 17원30전이나 떨어지며 지난 7월10일(942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0전 오른 945원10전으로 거래를 시작해 945원90전까지 올랐다. 하지만 수출업체가 월말 자금 마련을 위해 달러를 팔고 엔ㆍ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941원90전까지 떨어졌다. 당분간 원ㆍ달러 환율은 940원대 근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세가 끝나지 않아 반등이 쉽지는 않지만 940원선 초반대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나오고 때문이다. 류현정 씨티은행 외환자금팀장은 “단기적으로 940원선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940~960원의 박스권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3시 현재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803원10전, 엔ㆍ달러 환율은 117.3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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