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랩은 창립 25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판교 사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해 안랩은 국내 SW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수동적인 제품이 아니라 ‘스마트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악성코드 진단 원천 기술을 V3 제품군은 물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모바일 보안 솔루션,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등에 탑재해 지능적 공격에 다차원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원천 기술을 제조 및 기반 시설 보호 솔루션, 망분리 솔루션, APT 대응 솔루션, 융합 보안 관제, 컨설팅 등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에도 탑재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안랩은 올해부터 현지 맞춤형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SW의 본고장인 미국에 지사를 세웠고, 디도스(DDoS) 방어 솔루션과 지능형지속보안위협(APT) 대응 솔루션 등을 전략 제품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일본 시장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중국은 생산라인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유럽과 동남아 지역은 온라인 보안과 게임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공략한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올해는 안랩이 지금까지 착실히 기반을 다져온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과감한 기술 투자와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