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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후보 응모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회장 후보자로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2명은 최종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협회는 박종수 회장의 임기가 오는 2월3일 만료되는 것을 감안해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지난해 말부터 2주간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협회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사들의 비밀 전자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투표 수의 60%까지는 166개 회원사가 각 사당 1표씩 행사를 한 것을 반영하고 나머지 4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른 의결권에 따라 정한다. 협회비를 많이 낼수록 가중치가 높아진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3명의 후보들 모두 20년 이상의 오랜 금융권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 전 대우증권 사장은 헝가리 대우증권 사장과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KDB대우증권 대표이사를 지냈다. 후보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 출신인 최 전 대표는 조흥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황 전 회장은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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