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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해외생산비중 크게 는다

◎내년 가전3사 해외공장 준공·가동 잇따라삼성, LG, 대우 등 가전3사가 내년에도 해외생산공장을 속속 가동, 가전제품의 해외생산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에 브라질 마나우스 가전복합단지를 준공, 연간 TV 25만대, VCR 10만대, 전자레인지 10만대 등을 생산하게 되며 태국에서도 연산25만대 규모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내년중 인도 하리아나주의 가전단지에서 연산 40만대 규모의 TV생산라인과 연산 50만대 규모의 냉장고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멕시코 티후아나 복합단지에 컬러TV외에 모니터생산라인도 준공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미얀마에 연간 TV 10만대, VCR 20만대, 스페인에 냉장고 60만대, 태국에 냉장고 10만대, 중국에 전자레인지 40만대, 프랑스에 전자레인지 50만대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국내 TV 생산능력이 연간 4백40만대, 해외생산능력은 4백20만대이지만 내년 인도에 연산 40만대 라인이 가동에 들어가면 TV의 해외생산 규모는 4백60만대로 늘어 국내 생산규모를 능가하게 된다. 또 VCR 생산능력은 현재 국내 3백만대, 해외 3백50만대로 이미 해외생산분이 더 많은 상황이다. 대우전자는 해외생산비중이 올해 28%에서 내년 40%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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