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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압수수색 반응/삼성전기는 어떤회사] 그룹 3대 전자계열사 최근 3연속 적자 허덕
입력2003-11-24 00:00:00
수정
2003.11.24 00:00:00
김영기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삼성전기는 국내 최대의 종합 전자ㆍ전기 부품회사로 삼성전자, 삼성SDI와 함께 삼성그룹의 3대 전자계열사중 하나다. 지난 73년 8월 설립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았으며, 내년에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90년대 들어 칩부품, 인쇄회로기판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디지털관련 부품사업에 뛰어들면서 지난 2000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총자산은 3조798억원.
그러나 올들어 IT경기회복 지연, 삼성카드로부터 발생한 지분법 평가손등이 반영되면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경영진단에 따라 상무보 이상 임원과 간부 상당수가 퇴직했으며 사업구조조정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동양전자공업은 삼성전기의 협력 업체로, 전자ㆍ통신업계에 각종 와이어를 공급해온 부품업체로 97년까지 삼성전기 전무를 지내던 최병수씨가 대표이사로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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