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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국정공백 어떻게

[남북정상회담] ■국정공백 어떻게평양-서울상황실서 직접 통제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행정공백은 떻게 메울까. 결론적으로 정상회담에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업무지시를 내리게 된다. 하지만 金 대통령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국내 문제에 일일이 신경을 쓸 여유가 없기 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대통령 궐위시 직무을 대행하도록 돼 있는 총리가 국정을 대행한다. 이에 따라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는 서울 상황실을 통해 평양상황실과 긴밀히 연락하며 일반 행정 등 국정의 일정부분을 책임지게 된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물론 각 부처 장관들도 정상회담 기간동안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청와대 김성재(金聖在) 정책기획수석과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은 북한에서 대통령을 수행하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긴밀히 연락하며 대통령과 총리를 보좌하게 된다. 이와 관련, 金 대통령의 평양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20여명으로 구성된 평양상황실이 설치돼, 서울 상황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게 된다. 주로 평양과 서울간의 50여회선의 직통 전화와 팩스로 의사소통을 하되, 보안사항에 대해서는 하루 2차례 행랑을 활용한다. 金 대통령이 이동중일 때는 무궁화위성을 통해 이동전화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다. 또 서울 상황실은 평양에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을 챙기며 회담에 필요한 각종 전략과 자료를 지원한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8: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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