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까지 5,000억규모 수출 목표
제주지역의 대표 생수인 제주삼다수와 한라수가 CJ오쇼핑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된다.
CJ오쇼핑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한라수의 중국 지역 수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이번 계약으로 산둥성을 제외한 중국 전 지역에서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를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글로벌 상품소싱 공급 자회사인 CJ IMC와 공조해 현지 홈쇼핑채널과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을 통해 삼다수와 한라수를 판매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오는 2017년까지 5,000억원에 달하는 12만톤을 수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유통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 비해 구매력이 커진 중국 소비자들은 생수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이 같은 추세 속에 중국 생수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 해엔 90억달러, 세계 3위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이 때문에 네슬레, 에비앙 등 글로벌 생수업체들 역시 성숙기에 접어든 유럽, 미주 등의 시장보다 중국 시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는 “제주도의 대표 명물인 제주삼다수와 한라수의 수출 사업자로 선정이 돼 영광스럽다”며“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판로를 확장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