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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칭찬합시다' 200번째 오정스님
입력2000-11-20 00:00:00
수정
2000.11.20 00:00:00
MBC'칭찬합시다' 200번째 오정스님
MBC '칭찬합시다'가 200번째 칭찬주인공을 맞았다.
200번째 칭찬 주자가 된 주인공은 대구 감천사에서 미혼모와 그 아이들을 돌보는 오정 스님(41)
오정 스님은 지금까지 60여명의 미혼모를 돌보면서 미혼모의 보호자 역할에서 산후 조리까지 도맡아 해왔다.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도 12명에 이른다.
오정 스님이 미혼모와 그 아이들을 돌보게 된 것은 7년전 절로 찾아든 한 미혼모의 아이를 받아주면서부터. 그 이후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의 아빠 노릇에 하루 해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지난 98년 4월 '김국진ㆍ김용만의 21세기 위원회'의 한 꼭지로 출발한 '칭찬합시다'는 우리 사회의 숨은 곳에서 선행을 베풀고 있는 사람을 발굴,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해 나가기 시작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 시청자들의 호응으로 지난해 1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독립했으며, 회사ㆍ관공서ㆍ지방자치단체 등으로 `칭찬 신드롬'이 번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했다.
지난 4월부터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최원석 PD는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칭찬합시다'는 앞으로도 계속 방송할 것"이라며 "뒤이어 후배에게 바통을 넘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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