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해운 주가는 지난 28일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쳐 보합을 기록한 20일을 제외하고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간 상승률이 20%가 넘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전세계 해운업 호조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중국의 원자재 수입증가와 수출물량 급등으로 해운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벌크선 시장의 장기 호황에 힘입어 대한해운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건화물 운송시황의 강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인도 등의 경제성장에 따른 건화물 해상 물동량 증가와 운항거리 증가, 노후 선박의 해체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28일 대한해운이 소수 지점에서 거래가 집중돼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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