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정보통합 전산망 내년 상반기 가동

09/24(목) 14:36

이산가족들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통합전산망이 내년 상반기중 본격 가동된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현판식을 25일 갖고 우선 유관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기존 자료를 취합.정리하고 내달 전체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신규 등록 접수를 받아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정보통합센터는 이북5도위원회와 대한적십자간 연결망을 구축해 이산가족 실태파악 및 가족찾기 사업은 물론 이산가족 상봉 및 방북대상자 인선 등 남북 이산가족교류에 주요한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 대상은 이산가족과 납북자.월북자를 찾는 가족, 탈북자 등등록 시점 현재 북한에 가족이 있는 사람 모두이며 수록 정보에는 이산가족의 나이와 성명.고향.주소 등 이산가족 신상명세와 이산시기.사유, 재북 가족현황, 대북지원 내역이 포함된다.

센터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9억원으로 이중 8억4천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받기로 돼 있으며 입찰을 거쳐 현대정보기술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날 오후 이북5도청에서 진행되는 현판식에는 康仁德 통일부장관과 이북5도위원장, 鄭元植 대한적십자총재, 安應模 이북도민회 대표회장 등 관계자들과 이산가족 4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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