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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2013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KAI가 제작한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한국형기동헬기:KUH)’이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기술대상은 국내에서 개발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 중에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기술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02년부터 시작된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대표 포상이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수리온은 대한민국 육군의 노후한 헬리콥터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약 6년간의 개발 기간을 통해 완성된 기재로, 수리온의 개발을 통해 KAI는 자체적인 헬기개발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리온은 한반도의 산악 여건을 고려해 백두산 높이(약 2,750m)의 고공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한반도 전역에서 우리 군의 계획된 항공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고지대 인원ㆍ화물공수 등 각종 지원 임무도 효율적으로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훈포상도 함께 진행됐으며, 최종호 KAI 상무는 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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