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문매장 미디어마트(Media Markt)와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E.LeClerc)에 로봇청소기 '클링클링'과 TV 등 소형가전 제품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10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전시회인 'IFA 2014'에는 1,500여개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미디어마트(Media Markt)는 유럽 최대의 가전 양판점으로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모뉴엘의 제품들은 베를린을 비롯한 7개 매장에 본격 입점하고 이후 유럽 전역으로 영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E. 르끌래르(E.LeClerc)는 프랑스에서 400개가 넘는 대규모 할인점과 130개 슈퍼마켓, 유럽내 8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로 모뉴엘의 유럽형 다리미와 진공청소기 등 소형가전이 들어선다. 이로써 모뉴엘은 가전의 본고장인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갖고 직접 판매에 나서게 됐다.
아울러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총판업체와의 판매 계약 체결도 이번 전시회의 대표적인 성과다. 이에 더해 러시아, 독일 가전 업체와 주문자생산방식(OEM) 계약을 체결하기로 예정된 만큼 모뉴엘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뉴엘 관계자는 "지난 6월 독일 본에서 열린 '플러스 엑스 어워드(Plus X Award)' 로봇 청소기 부문에서 올해의 최고 제품상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독일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뉴엘은 IFA 2014 전시회에 5년 연속으로 단독부스를 꾸렸으며, 지난 2012년 4월 독일 베를린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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