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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유망 가전' 부상

시장규모 연 25% 급성장 동양매직·LG전자 주도식기세척기가 '제2의 김치냉장고'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기세척기 국내 시장은 해마다 25%씩 성장, 올해 1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는 7만5,000대 규모를 형성했다.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국내 시장에서 정상을 다투고 있는 동양매직 관계자는 "미국ㆍ유럽의 경우는 가정 보급률이 50%에 이르나 국내는 5%에 불과하다"며 "가스오븐레인지와 더불어 신세대 여성의 필수 혼수품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서울 테크노마트 전자상가를 찾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여자 응답자들이 밝힌 선호품목에서 1위(30%)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시장은 동양매직과 LG전자가 70% 가량을 차지,1위를 다투고 있다. 동양매직은 올 시장 점유율을 50%로 잡고 살균기능을 강화하고 오목한 그릇도 잘 닦이는 한국형 세척기로 아파트ㆍ빌라 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LG전자도 올 시장 점유 목표를 50%로 잡았다. LG는 독일 밀레ㆍ자누시 등 외국업체가 70% 이상 장악한 100만원대 고급형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1월 '메르헨' 브랜드로 2개 모델을 새로 출시, 본격적인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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