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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김정일 답방 올안에 실현"
입력2001-06-17 00:00:00
수정
2001.06.17 00:00:00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남북공동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거듭 다짐해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금년중에 실현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주평화포럼' 개회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져야만 남북간의 평화와 협력은 그자리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올해 들어 미국 부시 신정부의 출범에 따른 미북관계의 일시적 정체와 그로인한 남북관계의 동반 정체상태가 몇 달동안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비관하지 않으며 우리의 햇볕정책이 결국에는 성공을 거둘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6ㆍ15 남북정상회담은 우리 한국 민족과 세계평화 역사에 참으로 의미깊은 사건이었다"면서 ▲ 남북간 민족통일에 대한 접점 모색 ▲ 미국의 항구적인 한반도 주둔에 대한 북한의 동의 ▲ 남북간 교류협력에 대한 합의 ▲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에 대한 합의 등 4가지 사항을 의미로 제시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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