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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복선전철화 2004년 착공
입력2001-12-26 00:00:00
수정
2001.12.26 00:00:00
철도청은 전라선(익산-순천 154.2㎞) 복선전철화 공사를 오는 2004년 착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이를 위해 철도청은 사업추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과 3개 회사에 맡겼으며 이들 회사는 내년 6월까지 사업의 기본방향 설정과 계획노선의 기술조사, 투자비 산정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철도청은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용지를 매입한 뒤 2004년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며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2008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새마을호 기준 3시간 8분이 소요되는 서울-전주 간이 1시간 55분으로 단축되는 한편 서울-남원 간이 3시간 55분에서 2시간 30분으로, 서울-순천 간이 4시간 52분에서 3시간 6분으로 각각 단축될 전망이다.
이로써 호남 내륙지역의 반나절 생활권화가 실현되고 전철화로 인한 환경개선 및 동력비 등 유지 관리비가 절감되며 호남지역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 개통 및 호남선 전철화사업 완료 후 고속철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속철도 비수혜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고속철도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광양항 및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물류 수송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라선 전철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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