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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남부지휘센터 공습
입력2001-11-28 00:00:00
수정
2001.11.28 00:00:00
테러戰 다음표적 가능성 높아미국이 대(對)테러 전쟁의 확전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전투기들이 27일 이라크 남부의 지휘통제센터를 공습했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상공을 초계비행중인 미국과 영국 항공기에 대한 "이라크의 적대적 위협"에 대한 자위권 차원에서 방공망 한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라크 공습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유엔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대 테러전쟁의 다음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으로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아프간에 이어 이라크를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편 미국은 27일 아프간 배치 지상군 수를 1,000명으로 늘리는 등 아프간전 마무리를 위한 막바지 수순에 들어갔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미 해병대원 500명이 탈레반이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는 칸다하르 인근에 투입, 이미 작전에 들어간 1진 병력과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해병대원들은 AH 코브라 헬기와 해군 F-14 톰캣전투기의 지원하에 칸다하르를 포위하고 있는 반탈레반 병력의 군사작전을 돕고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은신처 수색에 나서고 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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