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1,300선을 지켜냈다. ◇유가증권시장=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20%) 떨어진 1,314.05로 장을 마쳤다. 선물ㆍ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증시 혼조와 일본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지수는 장 중 한때 1,3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하락폭을 좁혔다. 외국인이 4,919억원을 순매도하며 4일째 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2억원, 3,655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증권(2.54%), 비금속광물(1.47%), 건설업(1.01%), 의료정밀(0.84%) 등이 상승했고 철강(-1.92%), 종이(-1.44%), 전기가스업(-1.22%), 음식료품(-0.9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95% 하락해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고 한국전력(-1.18%), SK텔레콤(-0.51%), KT(-0.26%), 포스코(-2.74%) 등도 하락했다. 반면 KT&G는 최대주주인 프랭클린이 아이칸을 지지한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3.69%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하이닉스도 1.03% 상승했다. 금융주는 국민은행(-0.82%)과 신한지주(-0.81%)이 약세를 보인 반면 우리금융(-0.27%)은 소폭 올랐다. 이 외에 남양유업(1.00%), 대상(2.48%), 동원F&B(5.11%) 등 일부 음식료주가 경기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1.40포인트(0.21%) 떨어진 657.08로 마감했다. 개인이 46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통신서비스(4.46%), 통신방송서비스(2.66%), 일반전기전자(1.8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제약(-2.32%), 인터넷(-1.52%), 음식료, 담배(-1.4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HN(-2.63%), CJ홈쇼핑(-0.27%)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LG텔레콤이 6.75% 상승해 강세를 보였고 휴맥스(5.65%), 아시아나항공(1.60%), CJ인터넷(2.47%), 다음(1.07%), 하나로텔레콤(0.63%)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매디프론은 자회사 디지털바이오텍이 독일의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웅진씽크빅(3.93%)도 ‘방과후학교’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500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 오른 170.1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1계약, 410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56계약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거래량은 25만1,429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8,581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6만4,131계약으로 1만3,292계약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34을 기록, 콘탱고로 돌아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