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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세계최대 PDP생산업체 부상

삼성SDI가 세계 최대 PDP 생산업체에 올랐다. 삼성SDI는 지난 5일 충남 천안공장에서 김순택 사장, 손욱 삼성종합기술원장,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 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인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PDP 제2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양산에 돌입했다. 김 사장은 “브라운관 사업에서 세계 최고에 오른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PDP 사업 시작 2년 반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며 “앞으로 경쟁사와 경쟁 디스플레이를 제치고 PDP를 통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2라인 가동으로 기존 제1라인을 포함해 월 13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 LG(6만5,000대), FHP(6만대), NEC(5만1,000대), 마쓰시타(5만대) 등 경쟁업체에 비해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3,300억원이 투자된 제 2라인은 1장의 유리원판에서 42인치를 기준으로 3장의 PDP를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면취`라인을 도입, 생산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삼성SDI측은 “PDP 연간 판매량이 35만대에 이를 정도로 수요는 폭주하는데 비해 공급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인 점을 감안해 2라인 건설을 서둘렀다”며 “내년에는 올해 판매량의 약 3배인 100만대의 PDP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특히 이미 내년에 200만대 이상의 주문을 받아 놓은 상태 여서 2라인 준공 후에도 공급률이 50%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천안 공장 부지 옆에 제3라인을 조기에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의 이 같은 공격적 투자에 맞서 FHP가 내년 4월 중국 상하이에 7만5,000장 규모의 3라인을 건설하고, LG전자도 3라인 가동시기는 앞당긴다는 방침이어서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업계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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