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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한국車 판매줄고 일본車는 늘어

한국과 일본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15일 KOTRA에 따르면 한국차는 상반기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한 20만5,907 대를 판매해 지난해와 같은 2.7%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데 그쳤으며, 6월에는 전월대비 마이너스 24.5%라는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일본차는 2.1% 증가한 87만5,481대로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0.5%에서 11.3%로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도요타가 렉서스를 중심으로 6월중 판매가 18.4% 늘어나는 등 상반기 전체적으로 14.0%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BMW(18%), PSA그룹, 다임러크라이슬러(이상 2.5%), 혼다(9.8%), 스즈끼(2.1%)등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6월중 1.7% 증가하는 등 상반기동안 1.5% 증가에 그쳤다. KOTRA 관계자는 "한국차의 판매 부진은 현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유럽 주요국의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4.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며 "최근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하반기 소비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곧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낙관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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