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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닭고기공장 큰불

국내 최대 닭고기가공업체 ㈜하림의 익산 본사에서 12일 새벽 화재가 발생, 생산시설의 상당수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국내 닭고기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12일 하림측에 따르면 이날 불로 ㈜하림 본 공장은 건물 7채 가운데 육가공공장을 제외한 6채가 모두 불에 타 전체 건물면적의 80%가 피해를 입었다. 하림은 국내 닭고기 전체시장에서는 2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업체로 내수시장의 닭고기 수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며 이 회사와 연결된 닭 사육농가만 750여가구에 달해 농가피해도 예상된다. 회사측은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100억원대에 달하지만 생산차질에 따른 간접적인 피해까지 합치면 수백억원대를 넘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행히 육가공공장은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가공식품 공급은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원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하림 익산 본사는 현대해상화재에 200억원대의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지난해 총 매출은 4,300억원이다. 하림은 관계사인 하림천하에 생닭을 공급, 이 회사에서 생산된 닭고기를 거래처에 납품하는 형태로 정상영업을 하는 한편, 익산 도계장과 같은 규모로 지난 3월 완공한 경북 상주 도계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업계 2위인 마니커 관계자는 “닭고기 신선육은 유통기한이 짧아 당장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우선 하림의 정확한 피해 규모와 시장 반응을 지켜본 후 증산 등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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