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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는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산시성 류관대에서 ‘희귀동물 보호 기지’ 현판식을 갖고, 멸종위기를 맞은 희귀동물들의 보호와 번식에 대한 국제적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확대는 희귀동물 사육노하우를 인정받아 추진됐다.에버랜드는 지난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세계적 희귀종 ‘황금원숭이’ 의 2쌍이 3마리의 자연번식에 성공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함께 ‘황금원숭이 행동 및 목소리 특징 연구를 통한 번식 효율제고’ 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각 동물원과 야생상태에서의 행동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 에버랜드는 2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중국 야생동물 보호협회가 주최하고 중국삼성이 후원한‘야생동물 보호 및 구조와 번식 기술 세미나’ 에도 정식으로 초청받아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황금원숭이 보호 활동 및 희귀동물종 보전에 대한 성과에 대해서도 추가 세미나를 여는 등 중국야생동물 보호 협회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에 살고 있는 황금원숭이는 중국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모델이 원숭이로 중국 내에서는 자이언트팬더, 래서팬더와 함께 중국 3대 희귀동물로 지정돼 국가로부터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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