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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企 상생경영' 가속

1,000억 환경설비 한국코트렐에 발주

포스코가 중소기업과 환경설비를 공동 개발하고 설비공사까지 발주하는 등 아름다운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광양제철소 1-4 소결공장 환경 플랜트 설비공사를 중소기업인 한국코트렐에 발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의 설비금액은 1,000여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포스코가 중소기업에 발주한 규모로는 가장 크다. 이번에 발주한 환경 플랜트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로, 과거 일본과 오스트리아 등 외국 기업이 공급해 왔으나 한국코트렐과 공동 개발에 착수,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소기업 협력 프로세스’를 추진하면서 기존에 대기업에 발주하던 공장 신ㆍ증설 등 대형 프로젝트 설비를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중소기업에 발주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지난해 2,400여억원의 설비투자 물량을 중소기업에 발주했으며, 올해에는 중소기업 발주금액을 5,000여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한 설비 국산화로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축적할 수 있어 윈-윈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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