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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장중 2만원 터치

닷새째 올라 한때 52주 신고가


기아차가 장중 2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5일 기아차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1.80% 오른 1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는 장중 한때 2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차도 이날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38% 오른 11만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그룹 자동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4ㆍ4분기에 사상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현대차 35.89%, 기아차가 20.67%로 이달 들어 각각 0.37%포인트, 0.42%포인트 늘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4ㆍ4분기 판매실적과 매출액이 분기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증권은 4ㆍ4분기 판매대수 34만대, 매출액 5조5,000억원을 예상했다. 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후차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가수요가 급증한데다 쏘렌토RㆍK7의 신차효과가 내수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년에는 해외공장의 생산이 늘면서 판매실적이 올해 39만대에서 58만대로 증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기아차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와 비교해도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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