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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윤리경영 강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임직원 인사고과에 윤리성을 반영하고 윤리 열악업체 `2진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윤리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부터 2년을 윤리경영 실천기간으로 정하고, 윤리규정 세칙 개정과 함께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감사ㆍ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접대, 경조사 등에 관한 윤리세칙 개정 ▲신입ㆍ경력사원 채용 및 간부승진시 윤리성 평가규정 신설 ▲우수협력업체에 입찰가점제, 윤리 열악업체에 2진 아웃제 도입 ▲사내 인터넷게시판에 제안 및 고발 접수코너 운영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2년 추석부터 시작한 `명절 선물 안받기 운동`을 올 설에도 3,200여개 협력업체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그룹의 윤리경영 총괄조직인 윤리감사실을 윤리경영실로 변경하고 책임자를 부사장급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그룹윤리경영위원회 및 윤리경영 자율감시단을 발족시켰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윤리경영을 신뢰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정의하고 시장, 주주,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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