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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 '특허 철옹성' 쌓는다

전자 작년 美특허등록 26% 급증 4551건… 총 보유 10만건 돌파 <br>SMD·SDI도 출원 가속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ㆍ삼성SDI 등 삼성그룹 내 전자계열사의 미국 내 특허등록과 출원건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 전자계열사들이 해외 경쟁사들과의 특허전쟁에 본격 대비, 특허출원과 등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의 특허증가는 그동안 기술 위주에서 디자인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이건희 회장이 특허확보를 특별지시한 상태여서 특허출원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국 특허등록 건수는 전년인 지난 2009년 3,611건에 비해 26% 늘어난 4,551건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5년 1,641건의 특허를 등록한 후 ▦2006년 2,451건 ▦2007년 2,725건 ▦2008년 3,515건으로 해마다 특허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 같은 미국 특허급증은 플래시메모리와 시스템LSIㆍ디지털TV 등 기존 제품에 이어 스마트폰ㆍ신소재ㆍ무선통신ㆍ디자인 특허 등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특허건수가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의 사업을 보호하면서도 특허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디자인 특허만도 미국에서만 전체 380건이 등록될 정도로 건수가 늘어나고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특허보유(등록)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0만45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특허보유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1984년 미국에 첫 특허를 등록한 후 26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한국 특허가 4만902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2만7,524건 ▦유럽 1만851건 ▦중국 8,508건 ▦일본 5,672건 ▦기타 국가 6,995건 등의 순이다. 이 같은 특허증가는 이 회장의 특허확보 주문 이후 더욱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특허등록이 늘고 있는 반면 국내 특허등록은 2006년 한해 동안 1만2,190건을 기록한 후 해마다 줄고 있다. 2007년의 경우 1만974건 ▦2008년 4,740건 ▦2009년 1,485건 등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1,612건이 등록돼 2009년보다 소폭 늘어났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특허출원 건수도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해외출원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양상이다. 이미 등록된 국내 특허는 4,957건이지만 현재 출원 중인 특허 개수는 2,095건에 달한다. 또 해외특허 역시 이미 등록된 건수는 3,598건에 불과하지만 현재 출원 중인 건수가 무려 6,274건에 달해 이미 등록된 건수의 2배 가까이 된다. 전체적으로 봐도 총 8,555건의 특허를 등록한 상황에서 출원 중인 건수가 8,369건에 이를 정도다. 삼성SDI 역시 해외 특허등록 건수가 4,581건인 데 비해 해외특허 출원 중인 건수는 5,571건으로 더 많은 상황이다. 또 국내 특허등록과 출원 건수는 각각 2,218건과 4,63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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