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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주 "이제 날갯짓 해볼까"

소비회복 힘입어 매출증대·이익개선 기대<br>제일모직·한섬 등 업종 주가 재평가 잇따라







본격적인 내수회복에 힘입어 패션업종의 주가재평가 작업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4ㆍ4분기 GDP 성장률이 5.2%에 달했다는 정부 발표도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패션산업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제일모직, 한섬 등 탄탄한 브랜드력과 실적이 뒷받침된 주요 패션사들의 경우 올해 소비회복에 따른 매출 증대와 이익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일모직의 경우 패션사업부의 매출 호조가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4분기중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8%, 영업이익은 233.6%의 급증세를 보였다. 소비회복 기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추운 겨울날씨가 의류 소비를 부추긴데다, 다양한 라인으로 선보이는 빈폴 브랜드의 소비자 반응이 좋았기 때문. 송계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패션사업부는 특성상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가 높다”며 “경기 사이클이 둔화되고 있는 화학사업부의 실적 둔화를 패션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제일모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종전 2만8,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여성복 브랜드인 ‘타임’과 ‘마인’ 등으로 유명한 한섬도 내수 경기 회복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한섬은 지난해 전년비 25% 늘어난 3,25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10% 이상 늘어난 3,6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사업 목표를 밝혔다. 특히 ‘타임’은 개별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000억 매출을 돌파할 전망.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한섬이 올해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정상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가 2만1,5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밖에 LG상사와 FnC코오롱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LG상사는 ‘닥스’나 ‘마에스트로’ 등 기존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에 ‘헤지스’ ‘라퓨마’등 새로운 성장동력 브랜드가 가세, 패션부문에서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FnC코오롱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인데다, 주가 조정의 원인이 됐던 코오롱 관련 비용이 올해 이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올해 흑자 전환과 함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메리츠증권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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