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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봉협상 전략
입력2004-11-15 08:55:32
수정
2004.11.15 08:55:32
직장인들의 연봉협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등의 설문조사 결과, 문서화된 평가시스템이 없는 기업이 47.9%에 달하고 직장인의 37.5%는 `평가 결과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답하는 등연봉협상을 통해 "일한 만큼 주고 받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연봉협상에서 자신의 능력과 실적을 정확히 평가받아 기대한 만큼의 보상을 받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은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이 제시하는 `연봉협상 10계명'이다.
◆자신의 가치를 분석하라 = 연봉 인상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회사에 기여한것을 꼼꼼히 따져 화폐 가치로 환산해두는 것은 연봉협상을 위한 기본이다. 같은 업종이나 직종의 연봉을 비교 분석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리미리 준비하라 = 연봉협상 시기는 대부분 정해져 있거나 예상할 수 있다. 최소 1∼2개월 전부터 자신이 진행한 업무에 대한 자료를 수집, 평가해 놓아야 한다.
내성적이거나 연봉협상이 처음인 경우에는 담당자나 경영자의 성향을 미리 파악, 사전에 협상을 연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략.전술을 세워라 = 연봉협상에서 강점은 최대한 부각시키고 약점은 아예말하지 마라. 자신이 반드시 해당 조직에 필요한 이유와 다른 직원과 차별화되는 점등을 미리 생각해 둔다.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자신의 의도를 고의로 피하거나 연막을 쓴다면 정확히 설명해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몸을 만들어라 = 연봉협상도 `전투'다. 최상의 상태가 아니면 최선을 결과를얻을 수 없다. 협상을 앞둔 스트레스나 긴장을 풀기 위해 전날 과음을 한다든지 잠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
◆당황하지 마라 = 연봉인상률을 얘기하다 "회사규정이 5%로 정해져 있다"고 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한계를 느끼고 돌아선다. 능력이나 실력이 있다면 규정임금이나 인상률에 꺾일 필요는 없다.
"협상이 결렬되면 퇴사할 것입니까?"처럼 다소 과격해지는 언사에도 "다분히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회사를 사랑한다"는 식으로현명하게 넘어가라.
◆경영자에게 속지 마라 = 경영자는 가능하면 덜 주려고 한다. 경영자는 한두가지 불가항력적인 것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일관한 자세를 유지하자.
◆상대방을 생각하라 = 말은 바르고 정중하게 해야 한다. 연봉협상일도 선택할수 있다면 담당자의 업무과중이 심한 월요일이나 여가에 관심이 쏠려있는 금요일은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고분고분한 저자세는 차라리 연봉협상을 안하는 것만못한 만큼 주의해야 한다.
◆동료에게 알리지 마라 = 연봉협상에서 동료는 경쟁자다. 노출된 협상 노하우를 나보다 먼저 동료가 사용할 수 있다. 계약서에 도장찍고 나서 말해야 손해보지않는다.
◆무리하지 마라 = 요구한 연봉인상액보다 적다고 해서 지나치게 돈에 매달리면안 된다. 설사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우기기보다는 차선 보상책을 강구하는 것이 낫다.
◆최후 대안도 준비하라 = 최악의 경우도 상상할 수 있다. 다음 연봉을 노리는등 여러가지의 경우에 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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