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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가스배출 삭감 주도 움직임
입력2001-07-29 00:00:00
수정
2001.07.29 00:00:00
미국 의회에서 부시행정부의 교토의정서 거부에 대한 비난과 우려가 고조되면서 일부 의원들이 행정부 대신 의회차원에서 온실가스배출 삭감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도 교토의정서 거부에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하면서 양당 의원의 보좌관들이 올해안에 의회에서 교토의정서의 핵심내용인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을 요구하는 하나 이상의 조치가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을 탈당한 뒤 상원 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제임스 제퍼즈 의원은 이미 동료의원 14명의 지지를 받아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을 요구하는 법안을 상정해 놓고 있으며 척 헤이글 상원의원(공화ㆍ네브라스카)도 내주 중에 강제규정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의 자발적인 감축을 촉구하는 법안을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임스는 의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부시행정부의 교토의정서 거부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란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것으로 전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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