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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이비붐세대, CEO로 진출 붐
입력2000-05-19 00:00:00
수정
2000.05.19 00:00:00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장난감업체 메텔이 17일 로버트 에커트(45)를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발탁하는 등 베이비부머 세대(1946~65년생)인 40대와 50대 초반의 전문경영인들이 미 일류 기업들을 접수하고 있다.에커트는 1977년 북미지역 최대의 포장음식업체인 필립 모리스 계열의 크래프트푸즈(KF)에 입사, 20년만인 97년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에커트는 세살 위인 질 배러드 후임으로 메텔 CEO가 됐으며 한살 아래인 베스티홀든이 KF CEO가 됐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18일 얼마전만해도 40대에 부사장이 되면 초고속 승진을 한 것으로 인식됐으나 지금은 CEO 연령이 더 앞당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칼리 피오리나(44·여)는 지난해 7월 루이스 플랫(58)에 이어 휴렛 팩커드 CEO가 됐으며 마이크 캐펄라스(44)도 작년 7월 에커드 파이퍼(57)를 대신해 컴팩 컴퓨터 CEO에 임명됐다. 댄 카프(51)는 작년 6월 조지 피셔(58) 이스트먼 코닥 CEO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자크 내서(51)는 98년 알렉스 트로트먼 포드자동차 CEO의 자리를 이었다.
하비 골루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는 자신이 퇴임하는 2001년부터 케네스체놀트(48) 최고관리자(CHIEF OPERATING OFFICER)가 CEO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 웰시 제너럴 일렉트릭(GE) CEO는 곧 후임자를 지명할 예정인데 앞으로 20년간 GE를 이끌 수 있는 젊은층에서 고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웰시 자신도 45세에 CEO가 됐다.
/로스앤젤레스=입력시간 2000/05/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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