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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24)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생애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3 동점으로 맞서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에이스 조시 베켓의 초구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데뷔 첫 만루포를 날린 추신수는 지난해 4월30일 콜로라도전 최희섭(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만루아치를 그려낸 두번째 한국인 타자가 됐다. 지난 7월29일 이적 후 첫 경기인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그는 이날 시즌 2호 홈런도 역전 결승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중견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2회 유격수 땅볼과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절호의 기회를 맞아 3대3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결승 만루포를 작렬시키면서 팀의 7대6 승리를 이끌었다. ▲ 서재응 6⅔이닝 1실점 호투
한편 이날 서재응(29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포함)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0대1로 뒤진 7회 2사 후 교체된 뒤 팀이 2대1로 승리를 거둬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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