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우리증시의 수급전망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 등 대형주들의 상장과 공기업의 기업공개 등으로 물량 부담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기관들의 매수세가 탄탄히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100인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올 증시 수급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조금 호전될 것’(39%), ‘조금 악화’(13%), ‘매우 호전’(7%)이 뒤를 이었다. 수급전망을 낙관하는 이유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기관이 최대매수세력으로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79%를,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해 외국인과 기관에 밀렸던 개인들이 복귀할 것이라는 의견이 49%로 가장 많았다. 올해 유망한 업종에 대해서도 반도체ㆍ장비(59%ㆍ복수응답), 자동차(54%), 증권(54%), 은행(47%)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내수경기 회복에 큰 영향을 받는 인터넷ㆍ포털(28%), 유통ㆍ홈쇼핑(2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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