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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엘렉트릭, 수주ㆍ실적ㆍ주가 3박자 ‘굿’

반도체 장비업체 국제엘렉트릭이 수주와 실적 증가세를 바탕으로 주가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국제엘렉트릭은 13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와 223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서만 지난 1월(151억원)과 3월(197억원)의 수주에 이어 벌써 3번째 대형 수주다. 이전 2건도 고객사는 모두 삼성전자였다. 이를 바탕으로 3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지난해 4ㆍ4분기(올 1~3월) 실적이 껑충 뛰었다. 국제엘렉트릭은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6.4%, 9.8% 늘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 덕에 지난해 전체의 실적도 좋았다. 국제엘렉트릭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010회계연도(지난해 4월~올 3월)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2009년(69억원)의 3배가 됐고, 매출액도 1,456억원으로 83.3% 늘었다. 여기에 주가도 화답하는 모양새다. 국제엘렉트릭은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해 상승으로 장을 마치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국제엘렉트릭에 대해 “반도체 장비업체 중 가장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 2만2,300원을 내 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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