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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사이언스 논문 날조? 나는 떳떳하다!"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지금은… 언젠가는 다 밝혀질 것"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황우석 교수 연구팀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이틀째 조사가 이뤄진 19일 오후 황 교수가 입을 굳게 다문채 서울대 수의대 복도를 지나가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관련기사 ['황우석 파문' 확산] 연구성과 논란 잇달아 "피츠버그대, 섀튼교수 '교수직 박탈' 가능성" "2004년 논문은 유영준 연구원이 핵심 역할" 스나이더 박사 "현재로선 황교수와 협력 못해"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2005년과 2004년의 사이언스 논문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20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황 교수는 19일 밤 조선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그동안 발표한) 논문이 날조됐다고 그러는데 나는 떳떳하다. 언젠가는 다 밝혀질 것이다. 말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하지 말라고 해서 긴 말은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황 교수는 목소리가 갈라지고 몹시 피곤한 어조였다"고 전했다. 한편 황 교수의 2005년도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인 장상식 한나 산부인과 원장이 SBS와의 인터뷰에서 "황 교수 연구실의 오염사고 이후 올해 1월과 2월에 연구팀에 실험용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히면서 황 교수의 논문을 둘러싼 '진위 논란'은 2라운드를 맞고 있다. 장 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11명 아니면 12명 되는 여성에게서 15개에서 많이 나올 때는 30∼40개까지 난자를 채취했다"며 "그러나 한양대 기관윤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순수 기증자만 소개받아 이 과정에서 난자 매매 등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입력시간 : 2005/12/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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