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저녁 집권 4년차인 2006년의 국정운영 구상 및 방향 등을 밝히는 신년연설을 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40분 정도 진행될 TV생방송 연설을 통해 사회 갈등.분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해법 마련에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한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자영업자 문제, 청년.고령 실업자 문제, 저출산.고령사회 등 각종 미래의 위기요인을 짚고, 이에 대비한 전략적 준비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이 양극화 문제를 비롯한 각종 미래의 위기요인에 대처하기 위해 어떠한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양극화 문제가 연설 전체를 관통하는 큰 주제가 될 것"이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 장.단기적 해법들과 고심들이 표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오는 25일에는 내외신 기자단을 상대로 신년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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