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내역' 대신 "이만큼 줄여드렸습니다"

KT, 이용요금 고지서 개선

KT[030200]가 '고객관점' 경영의 일환으로 이용요금 고지서를 새롭게 바꿨다.

15일 KT에 따르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이용요금 고지서의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으며 달라진 이용요금 고지서를 이달부터 발송키로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요금 고지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바뀐 용어. '할인내역상세 안내', '고객님 보세요' 등의 용어를 '이만큼 줄여드렸습니다', '읽어보면 실속이 보입니다'로 변경, 고객 관점에서 요금 고지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꾀했다.

여기에 할인 내역과 요금 상세 내역을 요금 고지서 전면에 배치해 고객들이 먼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Life is Wonderful'이라는 슬로건을 활용, 디자인의 통일성을 기했다.

KT 관계자는 "남중수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고객관점 경영을 실천하기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KT는 남 사장 취임 이후 전문스태프형 조직으로 '고객가치 담당'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객 목소리를 가감없이 수집해 경영에 반영하는 'VOC(Voice of customers) 경영자원화' 제도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