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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전 사령탑에 듣는다] 유시왕 한화 부사장

"집중투자 위해 단독인수 추진"<br>인수후 매출 35兆 '글로벌 톱'으로 키울것


[대우조선 인수전 사령탑에 듣는다] 유시왕 한화 부사장 "성공경험 풍부해 노하우 발휘"인수후 매출 35兆 '글로벌 톱'으로 키울것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량업체라도 기업을 인수해서 육성하는 것이 쉬운 게 아닙니다. 이번 인수전을 통해 한화가 검증된 기업이란 점을 집중 부각시키겠습니다.” 유시왕(사진) 한화그룹경영기획실 부사장은 “한화야말로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사장은 “한화는 무리한 베팅은 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인수후보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며 “이 때문에 이번 인수전에서 비가격적인 요소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누가 대우조선해양을 가장 잘 육성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평가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한화는 한화석유화학(옛 한양화학), 한화리조트(〃 정아그룹), 한화갤러리아(〃 한양유통) 등 성공사례로부터 얻은 경험, 그리고 대우조선 육성을 위한 비전과 자신감을 본입찰 서류에 상세히 쓰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사장은 대형 우량회사를 인수해 통합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인수후보가 대우조선해양을 잘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회사와 구성원을 통째로 인수해 통합ㆍ육성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아무리 훌륭한 선수단이라도 경험 많고 자신감 있는 감독이 있어야만 우승을 할 수 있듯 말로만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맡길 문제가 아니다”라고 한화의 인수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화는 이미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의 해상플랜트ㆍ환경사업 등에 집중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조선 부문에서 17조원, 신사업에서 18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1위로 키우겠다”는 육성 비전을 대내외에 발표한 바 있다. 유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전략적투자자(SI) 비중을 최소화고 ㈜한화ㆍ한화석유화학ㆍ한화건설 등 한화그룹이 주축이 돼 인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확실한 경영권을 가져야 집중적인 투자를 실행할 수 있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이 주인이 없어 2위에서 3위로 밀린 점을 생각하면 인수 후에는 기존 직원들이 12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강력한 오너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 부사장은 이어 “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2조원, 비상장사 상장 또는 유동화로 3조원, 보유 부동산 매각 또는 유동화로 2조원, 재무적투자가로부터 2조원 유치 등을 계획해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며 한화그룹이 자금 면에서 다른 후보에 밀린다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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