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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후 구별 어려워 한국 개 안써"

이병천 서울대 교수

서울대 이병천 교수는 이번 복제 개 ‘스너피’를 탄생시킨 1등 공신이다. 이 교수는 황우석 교수의 지도아래 지난 2002년 8월부터 10여명의 일명 ‘개팀’을 이끌면서 개 복제 실무작업을 총괄했다. 다음은 이 교수와 일문일답이다. -복제 대상 개를 왜 ‘아프간하운드’로 정했나. ▲일단 모양이 독특하다는 점 때문이다. 대리모와 모양이 전혀 다른 개를 찾다 보니 아프간하운드를 고르게 됐다. 한국 개도 생각했지만 복제 후 구별이 쉽지 않아 배제했다. -이번 연구성과의 의미는. ▲개가 인간 유전자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이번 연구성과로 개를 질병동물 모델로 대량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실험에는 몇 명이 참여했나 ▲황 교수, 강성근 교수와 연구원 학생 7명이 3년 동안 고생했다. 미국 피츠버그의대의 섀튼 교수도 매일 아침 1시간씩 화상전화로 회의를 하면서 실험에 참여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성과는 앞으로 다양한 연구에 응용할 수 있다. 아직 다음 복제 대상을 정하지 않았고 정해져도 공개할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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