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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올 최악 황사

전국 대부분 경보 발령… 오전부터 약화될듯

올들어 최악의 황사현상을 보인 1일 서울 여의도를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윤중로를 거닐며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한반도 올 최악 황사 전국 경보 발령…일부 시·도 초등교 임시휴교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올들어 최악의 황사현상을 보인 1일 서울 여의도를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윤중로를 거닐며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1일 올해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서해5도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약 400~1,000㎍/㎥를 기록, 이번 황사는 올 들어 발생한 황사 중 최악으로 관측됐다. 관측소별로는 부산 구덕산 1,061㎍/㎥, 관악산 1,064㎍/㎥, 속초 1,032㎍/㎥, 강화 937㎍/㎥, 대구 892㎍/㎥ 등으로 파악됐다. 올 들어 6번째로 발생한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황토고원, 만주 등에서 발원한 것으로, 동진하고 있는 저기압을 따라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번 황사는 2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앞으로 추가 황사 발생은 유동적"이라며 "최악의 황사가 발생한 만큼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국에 황사경보가 발령되면서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광역시ㆍ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임시 휴교 조치가 결정되거나 검토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관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의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전북교육청은 유치원과 초ㆍ중학교의 등교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7/04/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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