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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과매도 국면 주식형펀드 비중확대를"

글로벌 증시의 과매도 국면을 주식형펀드의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하나대투증권은 ‘4월 펀드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투자 위험이 크게 부각되는 시기에 주식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주가는 경기와 기업 실적에 회귀하는 경향을 보여온 만큼 세계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현재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김대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현재 6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지난해 급등에 따른 부담이 완화된 상태”라며 “지난 2001년 이후 장기적인 추세로 볼 때 60주 이평선 아래에 있을 때가 좋은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주식은 단기 변동성이 큰 자산이지만 장기 보유 시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시현하는 만큼 이 같은 저평가 국면이 좋은 진입기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변동성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 증시 회복 전망과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도 증가를 감안할 때 해외펀드보다는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해외투자 펀드의 경우에는 가격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브릭스펀드와 상대적인 안정성이 돋보이는 중동ㆍ아프리카(EMEA) 펀드를 저가 분할 매수하는 전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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