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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10월 미 시장판매 51% 증가

기아車, 10월 미 시장판매 51% 증가 기아자동차의 10월중 미국 자동차시장 영업실적이 무려 51%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미 판매법인 기아 모터아메리카(KMA)가 2일 발표한 지난 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중형 승용차 옵티마가 2001년 1월 미 자동차시장에 진출한 이후 월 최대물량인 6천158대가 팔려나가는 등 모두 2만2천973대를 공급, 지난 해 같은 기간(1만5천181대) 보다 51.3%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니밴 세도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도 판매 증가세를 주도해 세도나의 경우 3천890대로 31.4%가 성장했고 쏘렌토는 4천793대로 79.2%가 늘어났다. 피터 버터필드 KMA사장은 "업계가 대체로 약세로 돌아서는 4.4분기에도 이처럼 판매물량이 증가한 것은 괄목할 만한 사실"이라며 "오는 12월 소형 SUV 스포티지가 상륙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더욱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가 미 시장에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것은 지난 해 국내 생산시설의 노사분규로 해외 수출차량 공급이 원할하지 못했던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도 쏘나타, 엘란트라, 싼타페가 8천500-8천900대 가량 판매되는 등 전체 매출을 주도, 3만3천111대를 팔아 지난 해 같은 기간 2만8천878대보다 15% 증가했다. 한편 주력차종인 산타페는 52%가 늘어나 8천946대, 쏘나타도 36% 증가한 8천589대가 팔렸으며 최근 스트래티직 비전이 실시한 종합가치 평가에서 호평을 받은 티뷰론도 1천767대가 판매, 14%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HMA는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입력시간 : 2004-11-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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