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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뛰고 소비는 급랭

물가가 치솟고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고 있다. 31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산물가격이 폭등하고 신학기를 맞아 학비가 인상되면서 전월보다 1.2% 올랐다. 월간 물가상승률로는 지난 2000년 9월(1.3%)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에 따라 올들어 3개월간 (1~3월) 물가상승률은 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나 급등,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인 3%대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자들도 이 같은 물가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지출을 줄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이 날 발표한 1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에 따르면 물가전망CSI(소비자동향조사지수)가 전분기의 64에서 48로 떨어져 지난 2000년 3분기(41)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수가 낮을수록 앞으로 6개월간의 물가가 오른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밖에 경기전망ㆍ생활형편전망ㆍ가계수입전망ㆍ소비지출계획 CSI가 모두 떨어져 소비자들이 대부분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지출계획 지수는 지난 2001년 1분기 이후 최저치인 103으로 떨어져 소비심리가 급속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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