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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12시 주요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

점진적 경기 회복세…선진국 출구전략 부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한달 전인 5월 9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데다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도 속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책이 실물 경제에 효과를 내는지 당분간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가 올해 점진적이지만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경기 판단이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나 호주 중앙은행 등도 6월에는 기준 금리 동결을 한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간스탠리, 올 한국 성장전망치 2.9%로 하향

내년은 3.9%…중국도 올해·내년 각각 7.6%로 낮춰

모간스탠리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기존 전망치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한국의 성장 전망치도 3.9%로 기존보다 0.2% 낮췄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치도 7.6%, 7.6%로 기존보다 각각 0.6%포인트와 0.3%포인트 하향조정했습니다. 중국내 수요가 부진하고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성장보다 안정·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성장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한국의 수출과 자본지출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한국이 기준금리를 올해에는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에는 두 차례 인상해 3.00%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바꾼 것입니다.

#北조평통 "당국회담에 미련 없어"…남북관계 경색 지속

조평통 대변인 담화 통해 첫 반응…靑 “수정제의 안한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아침 발표한 담화에서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회담에 미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담화 무산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영향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의 담화는 지난 11일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이후 나온 북한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남북간 판문점 연락채널의 불통 상황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우리측 판문점 연락관은 오늘 오전 9시께 북측 연락관에게 시험통화를 시도했으나 북측에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12일 수석대표 '격(格)' 논란으로 무산된 남북당국회담 성사를 위해 북한에 수정 제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담 결렬의

이에 따라 한때 화해국면 전환을 기대했던 남북관계는 당분간 경색 국면이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외환파생상품 토빈세도 폐지

채권 토빈세 폐지에 이어…외국자본 유출 막기 안간힘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채권에 이어 외환 파생상품에 부과해온 토빈세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은 선진국의 출구전략 논의가 커지면서 외국자본이 급격히 유출되자, 지난주 외국 자본의 브라질 채권 투자에 대한 금융거래세를 폐지한 바 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 2011년부터 브라질 헤알화의 지나친 절상을 막기 위해 외환 선물시장에서 헤알화 가치 상승·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할 경우 1%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해왔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수년간 자국의 상대적 고금리를 노린 국외 자본이 대량으로 유입되자 금융거래세를 부과해 헤알화의 과도한 강세를 막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국제 유동성이 감소하는 동시에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고 수입 물가가 뛰면서 브라질 정부는 물가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날 헤알화 환율은 최근 4년 동안 최고치인 달러당 2.1564 헤알로 상승했습니다.

/서울경제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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