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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콜드'는 냉장유통 주스 시장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뛰어난 맛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1997년 출시 이후 불과 1년 만에 시장 1인자로 올라선 뒤 줄곧 냉장유통 주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 주스 시장에 '꼬마 콜드'란 애칭을 가진 240㎖ 팩 제품을 선보여 순식간에 시장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델몬트 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주스를 낮은 온도로 용기에 담아 콜드 체인시스템을 이용해 운송하고 냉장판매함으로써 천연 과일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비타민 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어 건강에 좋은 고품질 주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겹의 특수재질을 사용한 테트라탑 용기를 만들어 공기나 자외선 등에 주스가 노출되지 않으며 종이팩으로 제작해 마신 뒤에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 델몬트 콜드는 식품위해요소 관리기준(HACCAP)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이 중에서도 오렌지와 포도 상품은 음료 업계 최초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까지 달았다. 특히 2012년 선보인 '델몬트 콜드 비타민 플러스'의 경우 무균 환경에서 멸균 페트에 음료를 담는 무균충전(어셉틱) 시스템으로 생산해 오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델몬트 콜드 비타민 플러스는 건강을 챙기는 문화에 발맞춰 비타민 C, B5, B6, E 등 유럽산 멀티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첨가한 제품으로 오렌지 100과 포도 100 등 2종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더해 롯데칠성음료는 연내 500㎖팩 제품을 선보이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생활 패턴에 맞춰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델몬트 콜드 비타민 오렌지 100에는 비타민 C, B5, E가 풍부해 1회 제공량 201㎖ 기준으로 하루 권장량의 약 30%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델몬트 콜드 비타민 포도 100에는 비타민 C 대신 식이섬유가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델몬트 콜드 오렌지와 포도 제품을 리뉴얼해 자연적인 느낌을 더했다"며 "특히 델몬트 콜드 오렌지는 오렌지 펄프를 첨가해 마치 통오렌지를 먹는 듯한 식감까지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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