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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요리 '퐁듀' 인기몰이

패밀리레스토랑서 피자까지 전업종 확산…아이스크림업계선 '겨울철 효자 메뉴'로

마르쉐 ‘퐁듀’

마르쉐 ‘퐁듀’

마르쉐 ‘퐁듀’

배스킨라빈스 ‘펌킨 퐁듀’

배스킨라빈스 ‘펌킨 퐁듀’

배스킨라빈스 ‘펌킨 퐁듀’

도미노피자 ‘더블크러스트 퐁듀’

도미노피자 ‘더블크러스트 퐁듀’

도미노피자 ‘더블크러스트 퐁듀’

스위스 전통요리인 퐁듀(fondue)가 인기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녹인다’는 프랑스어 ‘fondre’에서 유래한 퐁듀는 긴 꼬챙이 끝에 빵이나 야채, 육류, 해산물 등 음식재료를 찍은 후 녹인 치즈나 소스에 담가 익혀먹는 스위스의 대표적 요리. 국내에는 지난 99년 마르쉐가 퐁듀 메뉴를 선보인 이후 패밀리레스토랑, 아이스크림, 피자 등 외식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퐁듀는 스위스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 주로 먹던 음식이어서 국내에서도 요즘 같은 동절기에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풍 마켓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마르쉐는 퐁듀를 겨울철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클래식 퐁듀, 스파이시 퐁듀 등 매년 겨울시즌 2~4개월동안 퐁듀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마르쉐는 1월말까지 ‘스위스 치즈 퐁듀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강지원 마케팅 팀장은 “처음에는 치즈의 독특한 향을 싫어하는 고객이 많아 인기 메뉴는 아니었다”면서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도록 레시피를 수정해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프리미엄 매장을 늘리고 있는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도 퐁듀는 겨울철 ‘효자 메뉴’로 손꼽힌다. 배스킨라빈스는 카페형 매장 ‘카페31’에서 아이스크림을 소스에 찍어먹거나 소스를 직접 활용한 다양한 퐁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뜨거운 소스에 찍어 먹는다는 발상이 특이해 감성적이고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면서 “‘카페31’ 강남점의 경우 하루 평균 70개, 주말에는 100개 정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퐁듀는 ‘카페31’의 겨울철 매출 가운데 5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퐁듀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요거트, 호박 등의 웰빙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치즈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피자업계도 퐁듀 열풍에서 빠질 수 없다. 도미노피자가 지난 2004년 4월 출시한 ‘더블 크러스트 퐁듀 피자’는 매월 9~10만개가 판매되는 인기 메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270만개에 이른다. 경원식 마케팅 부장은 “더블크러스트 스위스 퐁듀 피자’는 기존 피자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색다른 소스와 유럽천연 숙성치즈를 사용하는 등 고급 재료만을 사용해 피자 주구매층인 20~30대 여성들의 깐깐한 입맛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퐁듀 메뉴가 외식업계의 새로운 틈새 메뉴로 부상하면서 ‘바소’ ‘앤치즈’ ‘샬레스위스’ 등 전문점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매드포갈릭’ ‘1978 촛불’과 같은 고급 레스토랑들도 관련 메뉴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겹살을 치즈에 찍어 먹도록 한 구이전문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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